백호 "뉴이스트 멤버들 경쟁자로 생각 안 해, 재계약 이유는…" [MD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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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소회를 밝혔다.

백호는 첫 솔로앨범 발매를 앞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기자들을 만났다.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다가올 날들에 설렘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뉴이스트는 데뷔 10주년이었던 지난 3월 그룹 전속계약 만료로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했다. JR(김종현), 아론, 렌은 소속사를 떠났고 백호와 민현만 플레디스에 잔류했다.

백호는 재계약에 관해 "그 당시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나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현시점에 가장 나에게 좋은 게 무엇일지 고민한다. 그 고민에 대한 결과가 지금 회사에 남기로 한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 회사에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분들이 많이 계신다. 또 이 회사에 있으면서 했던 음악 성격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었다. 그런 부분들이 선택에 큰 몫을 했다"라며 "회사가 합병되지 않았나. 익숙했던 분들도 좋지만 새로운 분들이랑 하는 새로운 작업물도 좋다. 그런 환경이 마련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뉴이스트 출신 JR(김종현)도 오는 11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음악방송 등에서)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터뜨린 백호는 "멤버들이 경쟁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종현이도 나도 앨범 성적이 좋아 1위 후보에서 만나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에서 솔로로, 빈자리에 허전함은 없을까. 백호는 "아직 활동을 시작하지 않아서 와닿지 않는 건지, 빈자리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멤버들끼리도 '솔로 데뷔 축하한다' '노래 좋다' 이 정도로만 서로 응원한다"라면서도 "다만 혼자 곡 만들고, 녹음하고, 무대에 서는 건 달라졌다. 나 한 사람의 목소리로 다 채워야 하니 녹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백호 첫 번째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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