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 박은빈에 또다시 섭섭함 폭발 “정말 너무 섭섭하네요” (‘우영우’)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강태오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박은빈에게 섭섭한 마음을 폭발시켰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에서는 이준호(강태오)가 우영우(박은빈)에게 그동안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우의 집 앞에서 준호는 “솔직히 변호사 님이 만든 목록 말인데요. 데이트 시 할 일들이요. 그게 저한테는 좀 낯설어요. 보통 사람들은 데이트할 때 그런 거 잘 안 하잖아요”라며 그동안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준호는 먼저 한강변에서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를 한 날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날 변호사 님은 정말로 쓰레기만 주웠어요. 날이 밝도록 줍고 또 줍고. 그 큰 망태기가 가득 차도록. 근데 이런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저희 말고 또 있을까요?”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영우가 일반적인 데이트도 했다며 맛집 투어에 대해 이야기하자 준호는 “김밥 맛집 투어였잖아요. 그날 하루 종일 김밥만 먹었는데”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영우는 준호가 원해서 오락실에 갔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우가 “이준호 씨가 오락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너무 시끄러웠지만 꾹 참았어요”라고 하자 준호는 “그렇지만 가서 3시간 동안 틀린 그림 찾기만 했잖아요. 게다가 변호사님이 너무 잘해서 전 재미가 없었다고요”라고 털어놨다.

준호의 말에 영우는 “그럼 왜 저와 데이트를 계속합니까? 재미도 없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준호는 “좋아하니까요. 변호사님을 좋아하니까 돌고래 해방 시위도 하고 조깅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김밥 맛집 투어도 한 거예요”라며 답답해했다.

그러고는 “그런데도 우리가 이렇게 사귀는 게 아니에요?”라며, “정말 참 너무 섭섭하네요 정말”이라고 섭섭한 마음을 폭발시켰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