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측 "박수홍 결혼 축하 사진, 머리 숙여 사과"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측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MBN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동치미' 출연진 단체 사진과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녹화는 방통위 권고사항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로 전원 검사를 마쳤으며, 전원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한 뒤 녹화를 시작했다"라며 "또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녹화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출연진이 녹화를 위해 분장을 수정한 직후 잠시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실수를 범했다. 결과적으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라며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당일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한순간의 부주의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촬영 현장이 되도록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하게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동치미' MC 최은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수홍의 결혼 축하 파티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에는 박수홍, 최은경을 비롯한 '동치미' 출연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치미' 출연진들을 방역 수칙 위반으로 마포구청에 신고했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8일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23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사진 = 최은경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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