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 적시타 이어 결승득점… 타율 .245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동점 적시타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안타와 타점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245(143타수 35안타)를 유지했다.

첫 세 타석까지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마이클 풀머의 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5-6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다니엘 스텀프와 상대했다.

스텀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결과는 2루수 방면 안타. 처음에는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후 안타로 정정됐다.

그 사이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가 홈까지 파고 들며 동점타가 됐다. 시즌 16타점째.

이후 추신수는 주릭슨 프로파의 3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2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 득점은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점이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7-6으로 역전승하며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14승 23패. 디트로이트는 2연패, 시즌 성적 14승 20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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