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행진' 한선천 "막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잘 됐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한선천이 뮤지컬 '젊음의 행진'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선천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에서 "처음 '젊음의 행진' 상남이 역할 오디션에서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인분들에게 상남이라는 캐릭터가 '젊음의 행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라고 들었고,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라고 해서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민준 형이 10년 동안 '젊음의 행진'을 하면서 상남이라는 역을 잘 구축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상남이가 나올까 고민을 했었다"며 "연습하면서 민준이 형이 '오버하지 않고 절제미 있게 하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사실 공연 전날까지도 상남이 캐릭터를 어떻게 할지 확실하게 잡아놓지 못한 상황에서 첫공연 전날 잠이 안 오더라"며 "내가 잘 할 수 있는대로 그냥 막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관객분들이나 같이 하는 배우들에게도 잘 보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80~90년대 히트곡,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무대 연출,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로 그 시대의 추억과 향수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복고 뮤지컬. 신보라, 김려원, 강동호, 김지철, 원종환, 김세중, 전민준, 한선천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오픈리뷰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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