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창동계올림픽에 22명 참가…단일팀 확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란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북측 기자단 21명도 방남한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가 22명, 코치를 포함한 임원이 24명으로 이뤄졌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는 총 5개 종목에 걸쳐 나눠진다.

가장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는 북한 선수가 12명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해 최종 35명의 엔트리로 꾸려진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던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도 참가한다.

쇼트트랙에서는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특별출전권을 받아 평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한춘경, 박일철과 리영금 3명이 와일드카드를 얻었고 알파인 스키는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이 출전한다.

남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라는 이름의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기수는 남북에서 각각 1명씩, 남자 선수 1명과 여자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또 남북 단일팀은 한반도 기가 그려진 특별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리고 단일팀 영문 축약은 ‘COR’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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