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28점' 이정현 빠진 KCC, 벤슨 빠진 DB 제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현이 빠진 KCC가 로드 벤슨이 빠진 DB를 잡았다.

전주 KCC 이지스는 1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프로미에 86-79로 이겼다. KCC는 9승5패가 됐다. DB는 8승4패로 2위를 지켰으나 KCC의 추격을 허용했다.

KCC 이정현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졌다. 반면 DB 벤슨은 부상으로 전주 원정에 합류하지 않았다. KCC는 12일 전자랜드전서 무득점에 그친 안드레 에밋이 전반전에만 15점을 올렸다. 송창용도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DB는 벤슨 공백을 드러냈다.

KCC가 전반전에만 21점 앞섰다. 그러나 DB의 3쿼터 추격이 매서웠다. 디온테 버튼과 최근 복귀한 윤호영을 앞세워 스코어 격차를 줄였다. KCC는 3쿼터에 국내선수들이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KCC는 에밋이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송교창, 송창용, 김민구가 외곽포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DB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에밋이 28점, 로드가 19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DB는 버튼이 20점 11리바운드, 두경민이 19점으로 분전했다.

[에밋.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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