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관 사육사 "푸바오와 이별, 감정적으로 많이 아쉬워…'보러가겠다' 약속해"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송영관 사육사와 오승희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이별 심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영관,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했다. 

이날 송영관 사육사는 "4월 3일이 마지막으로 (푸바오와) 이별하는 날이었다. 공항에 가지 않고 다른 판다들을 챙기는 날이어서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정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나도 그럴 줄 몰랐는데, 마지막으로 트럭에 기대고서는 '미안해, 나는 여기 있어야 돼. 잘 가서 잘 살아. 내가 꼭 보러 갈게' 그런 느낌을 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승희 사육사는 "이게 말로 설명하기 복잡한 감정인 것 같다. 보내줘야 되는 게 맞고, 보내줘야 행복한 것이 맞으니 사육사로서는 보내줘야 되는 것이 너무 당연한데, 감정적으로는 잘 안되더라. 공항까지도 갔었는데, 거기서 비행기 탈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가고 푸바오가 적응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항에서 너무 적응을 잘 하더라. 시끌벅적한 데서 너무 잘 자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는 잘 지내고 있다. 오늘도 그쪽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죽순도 잘 먹고, 분변량도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왔다"고 밝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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