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최악의 상황 피했다...HERE WE GO "뮌헨전 훈련 정상적으로 소화"→경기 출전 가능+'4강 진출' 희망 여전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팀 훈련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분 만에 세르쥬 그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32분에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PK)으로 역전골까지 내줬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에 이어 역전까지 바라봤지만 경기는 그대로 2-2로 마무리됐다. 물론 아스널이 패하지 않았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 됐기 때문에 2차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4강 진출을 위해서는 부담스러운 뮌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안드로 트로사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주말에는 걱정스러운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스널은 15일에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외데고르는 후반 34분 에밀 스미스 로우와 교체됐다.

단순 교체인 줄 알았으나 외데고르는 경미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고르가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외데고르는 올시즌도 아스널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창의적인 패스와 함께 엄청난 활동량으로 아스널의 압박 축구를 이끈다. 또한 주장답게 뛰어난 리더십을 자랑하고 있다. 외데고르가 뮌헨전에 나설 수 없는 건 그야말로 아스널에 최악의 상황이다.

뮌헨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한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한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외데고르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 “외데고르는 다른 선수들처럼 뮌헨전 대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빌라전에 부상이 있었지만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힘겨운 원정이지만 4강 진출을 바라보는 아스널에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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