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봉준호와 대화=배움의 과정"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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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조지 밀러 감독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조지 밀러 감독이 한국의 영화적 수준을 극찬하며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푸티지 시사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2016년 오스카 6관왕을 차지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이다.

시네마콘 이후 한국에 1순위로 방문한 조지 밀러 감독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OTT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정말 놀란 건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거다.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고 어느 나라보다 영화제가 많다고 들었다. 영화제를 통해 담론을 나누며 영화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높인 것 같다. 덕분에 정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도 많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내 조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옥자'를 같이 작업한 경험이 있다. 배우 틸다 스윈턴 역시 나와 봉 감독 모두와 작업했다. 칸 영화제에서 봉 감독을 위한 저녁 자리를 가진 적 있다"면서 "훌륭한 업적을 세운 봉 감독과 대화하는 것이 내겐 배우는 과정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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