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내가 결혼 서두르다 러시아 이혼녀에 차였다고? 전 남편 때문에 결별한거야”[해외이슈](종합)

톰 크루즈, 엘시나 카이로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1)와 러시아의 백만장자 이혼녀 엘시나 카이로바(36)의 또 다른 결별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엘시나 카이로바의 전 남편 드미트리 체츠코프는 톰 크루즈에게 “지갑을 활짝 열어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체츠코프는 지난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이혼 비용으로 1억 8,800만 달러(약 2,543억억원)를 지출했으며, 11년의 결혼 기간 동안 옷에 1,200만 달러(약 161억원), 핸드백에 250만 달러(약 33억원)를 썼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2022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톰 크루즈는 전 남편이 데일리 메일과 진행한 솔직한 인터뷰에 대한 우려로 엘시나 카이로바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는 영화 촬영 중인데 전 남편이 언론에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몇 주마다 불쾌한 말을 하는 전 남편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재벌 체츠코프는 인터뷰 중에도 이례적으로 크루즈를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고 부르며 “‘아이즈 와이드 셧’을 무려 30번이나 봤고 ‘레인맨’과 ‘야망의 함정’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듀서에게 나를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는 톰 크루즈뿐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키와 몸무게가 거의 같아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다. 톰보다 나를 더 잘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언젠가 톰을 만나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선 크루즈가 청혼을 했다가 차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2023년 12월 런던 그로스베너 광장에서 열린 파티에서 서로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내부자는 2023년 12월 US위클리에 "그들은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엘시나에게 청혼을 했지만, 카이로바는 갑작스러운 청혼에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엘시나는 톰이 왜 그렇게 서둘러 매듭을 짓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진행되자 겁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미션 임파서블8’을 촬영 중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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