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함 센터백 불만족'→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핵심 센터백 이적료 1460억 충격 제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1억유로(약 1457억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재계약을 하게 돨 것이라고 믿는다'며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라우호의 미래는 바르셀로나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복잡한 문제 중 하나다. 아라우호는 몇몇 유럽 빅클럽들이 탐내는 선수다. 지금까지는 소문 뿐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에 기꺼이 1억유로를 지불할 것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에이전트를 통해 제안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누구도 아라우호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라우호는 현재와 미래에도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디렉터 데쿠가 아라우호의 에이전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바르셀로나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 체결을 제시했지만 아라우호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지난 2019년부터 바르셀로나의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년 아라우호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2년 만에 다시 재계약을 제안할 만큼 아라우호와의 장기 계약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라우호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 영입이 점쳐지는 유력한 수비수는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최근 아라우호 영입을 논의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며 '아라우호의 바이아웃 금액은 10억유로(약 1조 4567억원)다. 스페인 클럽들은 계약서에 바이아웃 금액을 삽입한다. 스페인 클럽들은 이적 시장에서 협상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데 리트와 다이어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우파메카노는 센터백 중 4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다.

독일 매체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에 대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고 두 수비수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시작됐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상황은 극도로 혼란스럽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경기에서 거의 100% 활약하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의 점점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 센터백 서열은 완전히 뒤집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선 데 리트와 다이어가 수비진을 구성하며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상황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적설이 점점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이 어떤 계획을 세우는지에 따라 수비진의 거취가 영향받을 것이다. 데 리트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데 리트는 주전을 되찾기 이전에 이적설이 꾸준했다'며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에서 뒤쳐진 수비수의 이적설이 끊임 없었던 것을 언급했다. 또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우파메카노의 이적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 우파메카노에 대한 인내심은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라우호, 김민재, 우파메카노. 사진 = 스코어365/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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