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잘 치고 잘 뛰었다, PIT 5연승 견인…결승타 포함 2안타에 2도루 ‘NL 2위’ 우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잘 치고 잘 뛰었다. 팀의 5연승을 진두지휘했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4.

배지환은 1회말 2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콜라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서 4구 92.5마일 몸쪽 싱커를 공략, 0-0 균형을 깨는 결승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시즌 14타점째. 5월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3경기만의 타점.

이후 배지환의 발이 숨 죽이고 있지 않았다.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6번째 도루.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7경기만의 도루. 카스트로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3회 1사 1루서 마이콜라스의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2루에 보냈다. 이후 5회 2사 1루서 풀카운트 끝 94.5마일 포심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려 1루 주자 헤이즈를 3루에 보냈다. 그리고 카스트로 타석에서 또 2루를 훔쳤다. 시즌 17번째 도루. 스탈링 마르테(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도루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카스트로의 범타 때문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2-1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조던 힉스의 초구 100.5마일 투심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피츠버그의 2-1 승리. 5연승을 질주하며 31승27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했다. 25승3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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