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고향 니스로 컴백'→토트넘서 11시즌 전설, 선수 아닌 새로운 경력 쌓는다→지중해변서 ‘요식업 전설’ 첫 걸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위고 요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만 11시즌을 뛰었다.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까지 447경기에서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올해 36살. 전성기가 지난 나이다. 올 시즌 그의 경기력은 뚝 떨어졌다. 실수가 잦았고 부상도 당했다. 결국 지난 4월부터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아직 1년 남았지만 요리스는 구단을 떠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을 떠나게 된 요리스가 이제 새로운 직업을 찾기위해 프랑스 니스에서 새둥지를 튼다. 축구 선수가 아닌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레스토랑 사장이다. 니스는 요리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성인 무대 데뷔를 한 곳이기도 하다. 물론 요리스가 OGC 니스로 진짜 복귀할 수도 있다. 아직은 희망사항이고 소문만 있을 뿐이다.

영국 더 선은 3일 요리스가 충격적인 경력의 변화를 꾀한다면서 새로운 벤처의 보서가 됐다고 전했다. 다름 아닌 프랑스 지중해의 해변 레스토랑의 사장이 된 후 충격적인 커리어 변경을 했다는 것이다.

정확한 장소는 프랑스 니스에서 리비에라 해변을 따라 모나코로 가다보면 나오는 정말 아름다운 조그마한 곳이다. 거기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는 것이다. 물론 혼자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요식업 경험이 전무한 요리스이기에 동업으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한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레스토랑은 라운지와 해변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다른 공간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상당히 큰 레스토랑인 것으로 보인다.

요리스가 갑자기 고향에서 레스토랑을 열렀기에 토트넘에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요리스는 고향으로의 이적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리스가 “여전히 니스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리스는 지난 달 “구체적인 얘기는 할 수 없다. 토트넘이 시즌을 먼저 끝내야 한다”고 밝혀 니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11시즌을 뛴 골키퍼 요리스가 최근 고향인 프랑스 니스 인근에 레스토랑을 오픈,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개업식 파티를 즐기고 있는 요리스와 부인.손흥민과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리스 부인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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