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선균·주지훈·김희원, 칸 사로잡았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공식 포토콜이 현지 시각 22일 오전 11시 5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됐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공식 포토콜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매체와의 만남을 가졌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의상과 밝은 표정으로 현장에 나타난 감독과 배우들은 세계 각국의 사진 기자들의 환호 속에 포토콜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잠' 2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영화제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이선균은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큰 호응을 얻었고, '공작'에 이어 5년 만에 칸을 찾은 주지훈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채운 취재진을 향해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포토콜을 이끌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김희원은 친근한 표정과 활기찬 에너지로 취재진을 사로잡았고,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한 김태곤 감독은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포토콜은 열띤 플래시 세례를 부르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팀은 포토콜 직전 칸 국제영화제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의 환대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새벽 두 시 반까지 관객들이 흥미롭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무척 고무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영화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초청되고 있는데, 올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매우 성공적인 상영이었다. 앞으로 작품에 걸맞은 장비를 갖추기 위해 우리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해 성황리에 상영을 마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칸 현지에서 국내외 매체와 전 세계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 데 이어, 2023년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CJ ENM]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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