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맷 데이먼은 더러워, 피자에 구더기 들끓었을 정도” 폭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50)이 절친 맷 데이먼(52)의 지지분한 생활습관을 폭로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든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과거 데이먼과 자신의 동생 케이시 애플렉이 룸메이트로 함께 살았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애플렉은 “데이먼의 집은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다”면서 “2주 동안 아파트에 손도 대지 않고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구더기”가 있는 오래딘 피자 상자와 남은 초밥을 포함해 “동심원 모양의 쓰레기”로 둘러싸인 곳에서 하키 게임을 하고 있는 데이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애플렉은 “데이먼이 주변의 먼지에 신경 쓰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정신적으로 일을 차단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먼이 아름답고 똑똑한 남자이긴 하지만, 그와 함께 사는 것을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애플렉은 “데이먼의 아내 루시 바로소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천국에는 당신을 위한 자리가 있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렉과 데이먼은 각각 8살과 10살 때 만났으며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살았다.

이들은 둘 다 연기 경력을 쌓는 동안 돈을 절약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 또한 보스턴에 살때는 은행 계좌을 공유했을 정도로 ‘영혼의 단짝’이다. 이들은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애플렉과 데이먼은 ‘에어’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벤 애플렉 감독의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작품.

당시 마이클 조던은 아디다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의 끈질긴 설득으로 나이키와 계약해 세계 스포츠 브랜드 역사를 바꿨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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