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선정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일본 선수만 4명…손흥민은 최고 평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 많은 이변이 연출됐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가 마감된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베스트11이 주목받았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BBC는 팬들이 책정한 평점을 바탕으로 조별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했다.

BBC의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마에다(일본), 미토마(일본), 은디아예(세네갈)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다나카(일본), 무이(호주), 카세이두(에콰도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로는 에스투피난(에콰도르), 사우터(호주), 토미야스(일본), 램프티(가나)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라이언(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중에선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조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잇단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호주도 3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반면 음바페(프랑스), 메시(아르헨티나) 등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BBC는 '브라이튼, 아스날, 셀틱 등의 팬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투표에 참여한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 소속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BBC의 조별리그 선수 평점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에서 평점 9.15점을 얻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폭풍 질주와 함께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한국은 극적인 16강행에 성공했다.

[사진 = BBC]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