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유명배우 아들 암 투병 끝 사망, 향년 25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헤이트풀8’ ‘인크레더블 헐크’ 등으로 유명한 팀 로스(61)의 아들 코맥 로스(25)가 10월 31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팀 로스는 이날 성명에서 “그를 사랑했던 가족의 품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면서 “그는 재치와 유머를 끝까지 유지했다”고 추모했다.

가족들은 "우리가 그를 알고 지낸 25년 10개월 동안 아름다운 소년을 생각하면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즐겁고, 거칠고, 멋진 아이다.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그를 데리고 갈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베닝턴 대학을 졸업한 코맥 로스는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1년 11월 3기 생식세포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내 청력의 절반, 몸무게, 자신감을 앗아갔다. 내가 어떻게든 그것을 막고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살인적인 길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은 살아남으려는 나의 의지나 음악을 만드는 나의 사랑을 앗아가지 않았다. 그것은 아직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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