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고군분투' 토트넘, 프랑크푸르트와 0-0...조 2위 유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이 고군분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파크에서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조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타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송 로얄,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가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도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렌달 콜로 무아니, 예스페르 린스트룀, 다이치 카마다, 안스가르 크나우프, 드지브릴 소우, 세바스티안 로데, 크리스티얀 야키치, 에반 은디카, 마코토 하세베, 투타, 케빈 트랍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토트넘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그대로 케인을 지나치며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이 다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4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중앙의 케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번에도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9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다시 골문을 노렸다. 후반 8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프랑크푸르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린스트룀이 오른발 슛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트랍이 잡아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끝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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