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데뷔' 텐 하흐, "매과이어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의 상태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12점(4승 2패)으로 5위를, 맨시티는 승점 17점(5승 2무)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개막 후 2연패로 최악의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4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리버풀, 아스널 등 까다로운 상대를 모두 꺾으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맨유는 엘리자베스 2세 영와의 서거 추모 행사로 7라운드 리즈전을 치르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 데뷔를 앞두고 “나는 여러 더비를 경험했다. 그들이 어떤 경쟁을 펼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맨체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텐 하흐 감독은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0일 이달의 감독상에 텐 하흐 감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이룬 성과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발전해야 할 점이 많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상 선수들 소식도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마샬이 훈련에 복귀를 했다. 다만 매과이어는 부상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9월 A매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는 잘하고 있지만 분명 개선할 부분이 있다. 매과이어가 본인을 믿는다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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