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4연승' 맨유 텐 하흐 감독, '9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9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30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그는 2016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수상한 이후의 첫 네덜란드 감독이며 2019년 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이후 상을 수상한 첫 맨유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의 무패 행진을 끝냈다. 연승을 이어간 맨유는 5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본머스의 게리 오닐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와의 1, 2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3라운드를 시작으로 사우샘프턴, 레스터, 아스널을 모두 꺾으며 4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에 배치하면서 약점인 빌드업을 강화했고 부진에 빠졌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활도 이끌어냈다. 경기를 치를수록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축구가 발현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로 인해 리즈와의 8라운드 경기를 연기했다. 다른 팀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2점(4승 2패)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9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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