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9.6km/h' TB 특급유망주, 토미존 수술…2023년 복귀 불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특급 유망주' 셰인 바즈가 수술대에 오른다. 2023시즌 복귀는 불가능할 전망, 2024년에야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각) "셰인 바즈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는다"며 "2023시즌을 모두 놓치게 됐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타자 중 '특급 유망주'를 꼽으라면 지난해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589억원)의 장기계약을 맺은 완더 프랑코, 투수 쪽에서는 바즈가 있다. 바즈는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라운드 전체 12순위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바즈는 지난 2017년 루키 리그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바즈는 데뷔 첫 시즌 3경기에서 13⅓이닝 동안 1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의 연속이다. 바즈는 올해 3월 팔꿈치 유리체 수술을 받게 되면서 6월에서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바즈는 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던 중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당초 바즈는 재활 치료를 통해 복귀를 노렸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바즈는 지난 7월 부상을 당한 뒤 의사로부터 휴식, 치료, 재활 프로그램을 시도해보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진전이 없었고,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최고 99.2마일(약 159.6km)의 엄청난 공을 뿌리는 바즈는 2023시즌 복귀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커리어가 탄탄하지 않은 만큼 2024시즌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023시즌 단 1이닝도 던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바즈가 2024시즌 시작을 확실히 준비하기엔 타이밍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레이스 셰인 바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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