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장인희, 부모님 건강검진에 눈물 "아빠는 비행기 한번 못 타" ('살림남2')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가 건강검진을 거부하는 부모님에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가 아내 장인희와 함께 처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가에 방문한 정태우는 장인, 장모에게 건강검진을 권했다. 그러나 장인과 장모 모두 격하게 건강검진을 거부했다.

장인희는 "지금 어떤 상태일지 모른다. 건강검진을 한 번도 안 하셨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안 한다는 거냐. 자식들이 이렇게 다 한 마음으로 하라고 그러는데"라고 이유를 물었다.

장인, 장모가 건강검진을 거부하는 이유는 가게 일이 바쁘기 때문.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건강검진에 대한 우려와 당장 아픈 곳이 없는 것도 이유였다.

이에 장인희는 "매일 시간 없다 하면 언제 시간이 되는 거냐. 건강을 잃으면 매장이고 뭐고 다 못하는 거다. 시간 없다고 바쁘다고 핑계 대면서 안 할게 아니다"며 "아빠는 비행기 타고 한번 가보지도 못했다. 언제 탈거냐. 딸이 이렇게 소원이라는데 계속 핑계만 댄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인과 장모는 제작진에게 솔직한 이유를 고백했다. 건강검진의 결과가 나쁠까 걱정이 됐던 것. 좋지 않은 결과를 듣는 것보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것이 두 사람의 솔직한 마음이었다.

장인희는 "평생 일만 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데. 이러다 건강까지 잃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결국 장인희는 "됐다. 하지 마라"며 눈물과 함께 자리를 떴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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