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승' KT 이강철 감독 "중요한 순간 강백호의 타격이 좋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강백호의 중요한 순간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타격이 좋았다"

KT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KT는 72승 58패 2무로 4위, SSG는 83승 46패 4무로 1위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⅔이닝 3실점(3자책) 7피안타 2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올라온 김민수는 1⅓이닝 1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9회말 등판한 김재윤은 삼자범퇴로 SSG 타선을 막으며 시즌 31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5회말 SSG가 먼저 2점을 뽑았다. KT는 7회초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말 후안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지만, 9회초 KT가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발 벤자민이 3실점은 했지만, 6⅔이닝을 던지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며 "이어 나온 김민수, 김재윤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중요한 순간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타격이 좋았다.

조용호와 심우준도 좋은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 수고 많았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 필드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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