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사 명품백, 가짜였네? '해명 요구' 소름끼친다던 김기수 결국 "폐기처분"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기수가 가품 사용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기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많은 분들이 지켜본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영향력이 있는데도 가품을 사용했다"면서 "가품들은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동안 악플을 많이 받아와서 소중한 피드백과 악플을 구별해 내지 못했다"며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과 말투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기수는 최근 라이브 방송 도중 문고리에 걸린 명품 C사 가방을 직접 들고 뽐내며 "이거 누나한테 선물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네티즌들이 가품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자 김기수는 "진짜 소름 끼친다. 제가 해명할 거리도 안된다"며 발끈했고, 분노를 참지 못한 그는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를 손으로 뜯어 내던지는 과격한 모습까지 보였다.

김기수는 끝내 가품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사진 도용 논란에도 휘말려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는 상황이다. 김기수가 바디워시 제품을 리뷰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사진이 해외의 한 병원 블로그에 게재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유튜버 프리지아도 지난 1월 가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한 바 있다.

[사진 = 김기수 유튜브 채널]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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