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편의점 알바·증권맨·샤기컷·울프…그의 변신은 어디까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홍종현이 변장의 귀재로 등극했다.

홍종현이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서 ‘최선우’로 분해 유미서(한지은)을 향한 직진 러브라인으로 설렘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 중 한지은의 상상 속에서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홍종현이 각기 다른 분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웃음을 전한 것.

2일 공개된 회차에서 최선우(홍종현)는 유미서와 함께 주주총회를 위해 호미 회사에 방문, 재료 수급이 어렵다는 회사의 사정을 듣고는 과거 인맥을 동원해 호미를 만드는 평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에 미서가 선우가 주인공인 일본 드라마를 상상했고, ‘만능사원 선우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등장한 선우는 촌스러운 정장과 샤기컷을 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선우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섞인 일명 ‘한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일본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리얼하게 담아내 미서의 상상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어 주식 모임의 회원들은 선우가 과거 주식 영재이자 프랍 트레이더로 일하며 큰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미서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주인공에 선우를 대입하는 상상을 펼쳤고, 선우는 외제차와 퍼 재킷을 걸친 채 레드 카펫을 밟고 등장했다. 화려한 손놀림으로 놀라운 주식 수익률을 올린 선우는 “내가 여의도의 울프”라고 외치며 머니건으로 돈을 흩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야성미를 뽐냈다.

이처럼 홍종현은 극 중 상대역인 한지은의 상상에 맞춰 여러 가지 분장을 소화해 내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편의점 알바생부터 과거 젠틀한 프랍 트레이더로 완벽한 수트핏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일본 드라마와 헐리우드 영화 주인공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는 홍종현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티빙,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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