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영입한 콘테, "여전히 배고파...EPL 우승권·챔스 경쟁권 아니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더 많은 선수 보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개막 5경기에서 3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 3위에 있다.

풀럼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많은 영입을 했다. 좋은 영입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솔직하게 다른 팀 스쿼드와 비교하면 아직도 차이가 크다. 토트넘 선수 보강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지를 영입했다. 이외에도 윌 랭크셔, 조쉬 킬리, 타이럴 애쉬크로프트를 비롯해 임대생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완전 영입 계약도 맺었다.

준척급 자원을 다수 영입한 토트넘이지만 콘테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월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올여름에도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우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또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려면 적어도 이적시장을 3차례 더 겪어야 한다. 그래야만 최고의 팀들과 비슷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이 언급한 최고의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최근 수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권에 도달한 팀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맨시티, 리버풀 수준으로 강해져야 한다며 끝없는 선수 보강을 예고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