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집에’ 케빈 형, 살해혐의 이어 성폭행 조사받아…“성관계 안했다” 부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의 형 버즈 역을 연기한 데빈 라트레이(45)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뉴욕 검찰은 지난 5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리사 스미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성폭행 사건 수사에 나섰다.

리사 스미스는 2017년 뉴욕에서 데빈 라트레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재수사를 요구했다.

스미스는 CNN과 통화에서 수사당국이 혐의를 완전히 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DNA 검사 가능성을 위해 폭행 혐의가 있는 날 밤에 입었던 옷을 제공했다.

뉴욕 경찰은 사건 처리에 대한 CNN의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 지방검찰청 대변인은 그들이 스미스와 "연락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사건 처리에 대해서는 논의하기를 거부했다.

라트레이는 CNN을 통해 “우리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라트레이는 지난해 말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호텔 방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이때도 라트레이는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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