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이예림 2세 태어나면 스페인행…손흥민 만들 것" ('호적메이트')[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딸인 배우 이예림의 2세 계획을 대신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이경규는 여동생 순애 부부와 취중 진담을 나눴다.

"오랜만이다"라며 매제를 향해 어색한 인사를 건넨 이경규는 "순애가 어렵지 않냐고 하는데 어렵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매제는 "형님은 항상 잘해주시니까. 처음엔 어려웠지만 많이 편해졌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경규가 "처음부터 어렵지 않았다. 그냥 '순애 남편이구나' 했다"라고 하자, 지켜보던 딘딘은 이경규에게 매제와의 나이 차이를 물었다. 이경규는 당황하더니 "내가 더 어리다. 열 살 어리다"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어 이경규는 여동생 부부와 술을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11월 딸 이예림 결혼 후 "예림이와 사위가 잘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경규는 "우리는 예림이가 쏙 빠지고 둘밖에 없어 심심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제 철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순애는 오빠 이경규에게 "손자, 손녀가 있으면 가족 관계가 더 편해진다더라"라고 했고, 이경규는 "예림이는 노산이 될 때까지 버틴다더라"라며 "내 꿈이 손자가 태어나면 2년 있다가 스페인으로 가는 거다. 손흥민 만들려고. 아버지가 축구 선수잖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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