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 셰프, 한식 외길 어르신들에게 파스타 선물 ('낭만닥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송훈 셰프가 ENA채널 '임채무의 낭만닥터'의 첫 번째 특별 게스트로 활약했다.

24일 방송된 '낭만닥터'에서는 열세 번째 방문지인 경북 의성 철파리를 찾은 낭만닥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 스케줄로 오승아가 촬영에 함께하지 못하면서 송훈 셰프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송훈 셰프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라 자신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훈 셰프는 "일반적인 치료도 있지만 음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셰프로서 좋은 마늘을 이용한 식이요법으로 어르신들을 치료하러 왔다"며 좋은 식재료와 음식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보였다.

송훈 셰프는 진료소 옆에 천막을 펼치고 '낭만식당'을 오픈했다. 이날 송훈 셰프가 준비한 요리는 한식의 풍미를 더한 퓨전 양식 요리였다. 마늘 새우 볶음밥, 달달한 큐브 스테이크, 고소한 로제 파스타까지, 대부분의 어르신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요리들이었지만 다행히 "칠십 평생에 처음 먹어보는데 입맛에 잘 맞다" "애들이 오면 또 먹으러 가자고 해야겠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 원장의 맞춤형 치료와 송훈 셰프의 맛있는 음식까지 몸과 마음을 모두 위로받은 어르신들은 "오늘 정말 감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야외에서 정말 힘들텐데 정말 감사하다"며 낭만닥터들에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문식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면 저희는 그걸로 됐다"며 한결 밝아진 얼굴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사진 = ENA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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