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멀티히트+1볼넷→3출루 활약…TOR 2연승-TB 4연패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일) 휴식을 취한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하지만 탬파베이 레이스는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최지만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7로 상승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최지만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의 불발로 선취점과는 이어지지 못했으나,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베리오르스를 상대로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생산하며 일찍부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찬가지.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1-5로 크게 뒤진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팀에 대량 득점 찬스를 안겼으나, 후속타자 완더 프랑코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며 점수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이후 타석에서 더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선취점은 2회 탬파베이가 르네 핀토의 땅볼로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 토론토의 타선에 불이 붙으며 보 비셋-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알레한드로 커크가 3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무려 5점을 손에 넣었다.

탬파베이는 5회 해롤드 라미레즈가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6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와 게레로 주니어의 땅볼로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7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쳐 9-2로 탬파베이를 제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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