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진→하버드 박사→교수…'스펙 끝판왕' 금나나, 근황보니 "연예 활동 관심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가 미코 당선 20년 만에 화보 촬영을 진행, 교수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200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 출신이자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금나나가 매거진 유어바이브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당선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컬럼비아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각각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교편을 잡고 다양한 여성들을 인재로 키워내고 있는 터. 이번 화보를 통해 20년의 시간이 무색한 미모를 선보인 것은 물론,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리더로서의 ‘포스’를 드러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당선 후 연예 활동에 관심이 없었다. 공부가 내 길이라는 것에 확고했다”라며, “해외로 유학을 떠나 새로운 길을 닦아나가는 데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학교 4학년 때 모든 의과 대학에 낙방하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항상 나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라며 “나는 나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주변에 잘 흔들리지 않았고, 남들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날 금나나는 201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미코 후배 김수민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좋은 기자이자 멋진 ‘여성 리더’가 되고 싶은 김수민과, 2030 청춘들에게 금나나는 “자아실현을 위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 인간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기에,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 = 유어바이브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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