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뱃사공 '불법 촬영' 논란에 "사과하고 끝난 줄…우리도 카드 있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본명 이근배·51)이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에 휩싸인 뱃사공(본명 김진우·35)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던밀스의 몰카 촬영 및 유포 논란을 언급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소속된 슈퍼잼 레코드 레이블의 사장이다.

이날 이하늘은 "1년 전 이미 정식으로 사과했고 끝난 줄 알았다"며 "이제 와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이하늘은 당시 뱃사공이 여러 차례 사과하며 자신보다는 주변인들을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과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수면 위로 올린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던밀스(본명 황동현·33)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있다. 그쪽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되면 진짜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 주변 사람들을 더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하면 서로 죽이는 싸움밖에 안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10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래퍼 B씨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을 만난 뒤 불법 촬영 및 유포했음을 폭로했다. A씨는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유튜브 예능 '바퀴 달린 집' 등을 통해 'DM연애 전문'이라고 내세웠던 뱃사공이 해당 래퍼로 지목됐다. 뱃사공은 이를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16일 A씨는 불법 촬영 피해자가 지인이 아니라 자신임을 고백했다. A씨는 교제 중이던 던밀스의 휴대전화를 살피다 뱃사공이 포함된 단체 메신저 방을 발견했다고. A씨는 자신의 사진이 공유된 것을 확인하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뱃사공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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