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은 의처증? “내가 에디 레드메인과 잤다고 의심” 엠버 허드 증언[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8)이 전 부인 앰버 허드(36)와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40.사진 왼쪽)의 불륜을 의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앰버 허드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조니 뎁과 재판(명예훼손 등)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2015년 조니 뎁과 결혼한 뒤 영화 ‘대니쉬 걸’ 촬영장에서 뎁의 의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엠버 허드는 “뎁은 내가 톰 후퍼 감독과 자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같이 촬영하는 배우와도 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호사가 그 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허드는 “에디 레드메인”이라고 답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대니쉬 걸’에서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주인공 에이나르를 열연, 제88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상대역 게르다를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앰버 허드는 게르다가 모델로 삼은 발레리나 울라로 출연했다.

조니 뎁과 에디 레드메인은 이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호흡을 맞췄다.

앞서 허드는 뎁이 자신과 제임스 프랑코(사진 오른쪽)와의 관계를 의심하며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허드는 “그것은 악몽이었다. 뎁은 내가 프랑코와 함께 그 일을 맡은 것에 대해 화가 났다. 그는 프랑코를 싫어했고, 이미 내가 과거에 그와 비밀리에 관계를 가졌다고 비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뎁과 허드는 보스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전용기를 타고 함께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들은 전날 밤에 프랑코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허드는 “뎁은 내 몸에 대해 정말 역겨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걸레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허드는 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리를 바꿨다.

그는 “뎁이 나에게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다. 얼음, 식기류 등을 던졌다. 내가 얼마나 창피한 사람인지 얘기했다. 그는 어느 순간 내 앞에 앉아 내 얼굴을 때렸다. 내 등을 걷어차기도 했다. 난 바닥에 넘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뎁은 허드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 대해 5,000만달러(약 632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냈으며,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 달러(약 1,264억원)를 청구하며 이에 맞섰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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