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응사' 정우·유연석과 동시 개봉, 신기해…둘 기운 '스텔라'가 이어받았으면"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텔라' 주역 손호준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함께했던 정우, 유연석과 같은 시기 극장가에 출격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호준은 3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4월 6일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개봉을 앞두고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영배(손호준)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물이다. 영화 '형'으로 298만 명 관객을 동원한 권수경 감독과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손호준은 극 중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연식은 낡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자동차 '스텔라' 캐릭터와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날 손호준은 '스텔라'와 비슷한 시기 정우의 '뜨거운 피', 유연석의 '배니싱: 미제사건'이 개봉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정우 형이랑 (유)연석이랑 시기가 맞물려 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신기했다. 같이 개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손호준은 "워낙 둘 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 잘 되고 이 기운을 저희 '스텔라'가 이어받았으면 좋겠다. 두 분의 영화들은 약간 무거운 느낌인데, 반면 '스텔라'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CJ CGV]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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