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애로송 가수' 정희라 "남편·아이들 반응 보니…"('진격의 할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우리나라 최초 애로송&노골송(남녀 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코믹하게 풍자한 노래) 가수 정희라가 고민을 공개했다.

정희라는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희라는 "내가 사실은... 앨범을 100만 장 이상 판 가수다. 그런데도 언니들 저 모르시지? 나의 고민은 내 노래가 너무 시대를 앞선 노래이다 보니 방송국에서 내 노래를 못 부르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나문희는 "가족들 반대는 없었어?"라고 물었고, 정희라는 "남편은 엄청 반대했었다. 목회자 집안으로서 굉장히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사람이라 전혀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노래도 전혀 안 들었다"고 답했다.

정희라는 이어 "대신 아이들은 이미 컸기 때문에 엄마를 이해를 하고, 응원을 해주고, 호응을 해줬다"고 털어놓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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