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파격 스릴러 '아망떼' 감독, "비극은 마치 행복처럼 돌아가게 되어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 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작 웰메이드 파격 스릴러 '아망떼'가 다음주 17일(목) 개봉을 앞두고 니콜 가르시아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의 모든 것을 공개해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자르 여우 주연상 수상 출신의 배우 겸 감독 니콜 가르시아가 신작 '아망떼'를 통해 세 남녀의 아찔하고 위험한 사랑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콜 가르시아는 프랑스 출신 여배우로 '마지막 날''트루 시크릿'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2016년 밀레나 아구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달나라에 사는 여인'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연출력까지 인정 받은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아망떼'를 통해 다시 한번 감독으로 돌아왔다. 니콜 가르시아 감독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분위기가 색다르고 인물을 드러내는 방식이 독특했다. 살인을 암시하는 서늘한 무언가 있고 새로운 방향이 보였다.” 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영화를 3막으로 구성한 이유를 “영화는 3막이고 주인공도 세 명이며 배경도 세 군데이다. 셋으로 나누어지는 리듬은 등장인물의 심리적 특징을 강화한다” 라며 영화의 독특한 설정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어어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대해 “첫 장면에서 리사와 시몬의 벗은 몸을 감싸는 것 같기도 하고 집어삼키는 듯 해 보인다. 그리고 점점 검은 시트에서 서서히 벗어난다. 이 장면은 사실상 경고를 나타내며, 비극은 마치 행복처럼 돌아가게 되어있다.” 라며 특별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먼저 스테이시 마틴은 “세 명의 주인공 중, 리사는 아마도 가장 양면적인 인물이며, 스테이시 마틴 특유의 우울함과 무심함은 리사 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 반면에 “시몬은 비극적인 인물이며 피에르 니네이에게 비극적인 느낌을 더하자 영화 전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 마지막으로 “브느와 마지멜이 레오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브느와 마지멜의 매력이 레오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더했다.” 라며 배우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보였다.

감독이 공개한 영화에 대한 모든 것들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웰메이드 파격 스릴러 '아망떼'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연인 시몬과 헤어진 후 새롭게 레들러와 결혼한 리사가 운명처럼 시몬을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삼각관계를 다룬 로맨스 스릴러. 오는 3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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