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49kg 마흔 싱글의 식사 시간 "허니도 눈곱 안뗐다" ('아이비티비')[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40)가 근황을 전했다.

21일 아이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 IVYTV'에는 'vlog | 오늘 뭐 먹어? | 집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먹기 | 소고기 솥밥, 치즈듬뿍 맵칼 떡볶이, 돼지고기 김치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비는 "오늘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라며 편의점 떡볶이를 소개했다. 그는 "웬만한 시켜먹는 것보다 맛있다. 오늘 밥 맛도 없고 귀찮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커다란 볼에 떡볶이 재료를 넣은 뒤 커다란 비엔나소시지 4개, 유통기한이 약 한 달 가량 지난 계란을 추가했다.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얹는 것도 잊지 않았다. 떡볶이가 완성되자 아이비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시청하며 먹방을 펼쳤다.

이어 아이비는 "어젯밤에 주문했다"며 달래, 쪽파, 초콜릿, 롤 유부초밥, 소고기, 갑오징어 볶음, 순살 갈비, 닭다리 등을 꺼내 들었다.

아이비는 뚝딱 달래장을 만들더니 순살 갈비를 노릇노릇 잔뜩 구웠다. 솥밭 위에 고기를 얹고 쫑쫑 썰은 파와 깨를 뿌려주면 완성. 잠옷 차림의 아이비는 한가득 푼 솥밥에 달래장을 섞어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프라이팬에 적당량의 물을 넣은 뒤 갖은 재료와 양념을 넣고 만든 갑오징어 볶음도 함께였다. 아이비는 "구수한 소고기 솥밥. 약간 싱거운듯하게 먹으면서 매콤하고 짭짤한 갑오징어 볶음이 조화가 잘된다. 달래장도 너무 향긋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솥밥을 먹었으니 다음 차례는 누룽지. 아이비는 "누룽지 안 먹으면 섭섭하다. 솥밥을 먹었는데 어떻게 누룽지를 안 먹느냐. 누룽지 안 먹는 법 아시는 분? 아시는 분 없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려견 두두와 송승헌이 곁을 맴돌자 아이비는 흰쌀밥을 건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신나게 쌀밥을 받아먹던 두두와 송승헌은 아이비가 "그만 먹어라. 둘 다 살쪘다"고 말하자 금세 자리를 떠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식사는 돼지고기 김치찜. 아이비는 냄비에 돼지고기를 깔고 잘 익은 김치 한 포기를 얹었다. 설탕과 마법의 하얀 가루 미원, 적당한 고춧가루와 송송 뿌린 대파, 고추장 양념장, 사골 육수를 넣고 끓이면 완성. 아이비는 두부를 살짝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아이비는 "눈곱도 떼지 않는 상태에서 밥을 먹는다. 이것이 행복이다다. 김치찜 하나만 있으면 밥도둑이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식사를 하면서도 송승헌 곁을 멤돌자 "허니야. 누나 밥먹을 때마다 와서 구경한다. 허니도 눈곱 안 뗐다"며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비는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오늘도 잘 먹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아이비는 지난 2005년 1집 '마이 스위트 앤 프리 데이(My Sweet and free day)로 데뷔했다. 현재 뮤지컬 '시카고',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 중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몸무게가 드디어 50kg 밑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49.9kg다. 50kg나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 IVY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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