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셉스키 제외' 토트넘, EPL 25인 엔트리 확정…벤탄쿠르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를 재확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적시장 마감 이후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2021-22시즌 25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공격수 클루셉스키(스웨덴)와 미드필더 벤탄쿠르(우루과이)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에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클루셉스키는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0년생인 신예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의 21세 이하(U-21) 엔트리에 포함됐다. U-21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25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언제든지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를 18개월 임대로 영입했다. 클루셉스키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클루셉스키는 파르마(이탈리아)에서 활약한 2019-20시즌 세리에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8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클루셉스키와 함께 활약했던 토트넘 골키퍼 골리니(이탈리아)는 "클루셉스키에게 나의 집에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 클루셉스키는 혼자가 아니다"며 적응을 돕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는 완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세리에A에서 3차례 우승을 경험하는 등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클루세프스키와 벤탄쿠르는 토트넘에서 각각 등번호 21번과 30번을 배정받았다.

한편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4일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가 워크퍼밋을 발급받았다'며 이르면 6일 열리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측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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