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조기 확정' 벤투호, 월드컵까지 로드맵은?…4월 조추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행진을 질주한 축구대표팀은 남은 최종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남은 최종예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국은 오는 3월 24일 최종예선 A조 1위를 다투는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3월 29일 UAE를 상대로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며 최종예선 일정을 마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해 6월과 9월 A매치 데이 기간을 지정했다. 축구대표팀은 A매치 데이 기간에 맞춰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팀이 결정될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오는 4월 열린다. 2022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유럽의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와 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15개국이 확정됐다.

겨울에 개최되는 2022카타르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 개막전이 열린다. 이에 앞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국 축구협회는 11월 14일까지 FIFA에 대회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으로 인해 전세계 축구리그도 일정에 영향을 받는다. 2022시즌 K리그는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날짜인 2월 19일 개막해 11월 카타르월드컵 개막 이전에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표팀 선수단은 곧바로 격리에 돌입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