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하이브 합류→방시혁에 '심쿵' 왜? "예의 아니라고…" ('차린건')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부승관이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심쿵'한 사연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에는 부승관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차린건 없지만'은 가수 이영지의 1:1 맞춤형 식사 대접 웹예능이다.

이날 이영지는 "플레디스가 하이브로 합병되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가수로서 큰 터닝포인트인데 심정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하이브에 인수 합병됐다. 이에 따라 세븐틴도 하이브 사단에 합류하게 된 것.

이에 부승관은 '나이스 타이밍'이라며 불과 촬영 이틀 전 방시혁 프로듀서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합병 후 처음으로 방시혁 의장님을 뵙고 왔다. 보기 힘든 분이라서가 아니라 비하인드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합병이 됐으면 인사를 드릴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자리가 없었다"는 부승관은은 "사옥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만나면 같은 소속사라고 아는 척하고 싶은데 어색하게 인사만 하는 거다. 그래서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님한테 말씀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말 때문에 만남이 성사됐다"라며 "그날 방시혁 의장님이 '멤버 중 누군가 그렇게 말해주어 이 자리가 생겼다. 오히려 나는 내가 뭐라고 세븐틴을 불러서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하시는 거다. 약간 '심쿵'이었다"라고 그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이브 합병 후 달라진 점으로는 "사옥 퀄리티가 좋다. 거기서 연습하면 느낌이 너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승관은 지난 13일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22년을 이끌어갈 '예능돌(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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