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최혜미, '32강 탈락...고배를 마신 미녀 당구스타'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고양 유진형 기자] 원조 당구여신 차유람과 차세대 당구여신 최혜미가 동반 탈락했다.

차유람과 최혜미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며 포켓볼 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유람은 결혼과 출산 이후 2019년 3쿠션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포켓볼 여신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로 당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랭킹 60위인 차유람은 PQ 라운드 서바이벌을 거쳐 힘겹게 64강에 올랐다.

하지만 64강에서 하이런 1개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차유람은 히가시우치와 막판 62-62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떨어졌다.

지난 대회 4강으로 시드 배정을 받은 최혜미도 탈락했다. 최혜미는 '당구장 알바'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L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 샴푸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8강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을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당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실력뿐 아니라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차세대 당구여신'이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64강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벽하게 탈락했다.

한편 32강이 가려진 여자부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이미래가 4회 우승으로 LPBA 통합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김세연은 최근 2회 우승을 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3개 대회만에 우승컵을 든 스롱 피아비와 '당구여제' 김가영도 우승 후보다. 차세대 당구퀸을 노리는 신예 용현지도 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각 선수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당구 팬들의 보는 즐거움은 더 커졌다.

[64강에서 탈락한 당구여신 차유람과 최혜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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