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2이닝 ERA 9.00, '토르' QO 받았다…메츠 잔류할까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내년에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토르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메츠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 받았다.

'MLB.com'은 7일(한국시각) "노아 신더가드와 마이클 콘포토가 뉴욕 메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며 "이제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두 사람의 몫"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퀄리파잉오퍼는 1840만 달러(약 218억원)이다.

신더가드는 지난 2015년 빅 리그에 데뷔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듬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18~2019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신더가드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을 포함해 2021시즌에는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복귀를 앞두고 통증이 재발하는 등 재활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신더가드는 시즌 막바지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신더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는 만큼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신더가드는 향후 10일 동안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1840만 달러의 1년 계약은 자시의 건강을 증명하고 가치를 다시 설정한 뒤 FA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21경기에 등판해 718이닝을 던지는 동안 77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47승 3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노아 신더가드.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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