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주식재산, 이수만·박진영·양현석 합친 것보다 많다 '무려…' ('TMI뉴스')[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혼자서 소속사 1분기 매출액의 44%를 책임진 스타부터 대기업 회장보다 더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국내 주식 부호인 스타까지.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TMI뉴스'는 '스타의 2021년 상반기 수익 BEST 11'을 발표했다.

1위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다.

1994년 유재하 가요제로 데뷔한 방시혁은 이후 박진영에게 스카우트돼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프로듀서의 길을 걸었다. 2005년 2월 본인의 사업체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켜 글로벌 슈퍼스타 반열에 올렸다.

2021년 상반기는 회사가 숨가쁘게 커지면서 주식 평가액도 상승했다. 적극적인 투자와 타사와의 컬래버 추진으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불어넣었고, 3월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사옥 이전 이슈도 있었으며 4월에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소속사의 지분 100%를 약 1조원에 인수하는 빅딜도 체결했다. 같은 달 하이브는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방시혁은 6월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9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이 현재 소유한 주식 평가액은 2021년 7월 기준 약 3조 9257억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보다 높은 순위이고, 국내 엔터 경쟁사 이수만(SM), 박진영(JYP), 양현석(YG)의 주식 가치를 합친 금액보다 6배 높다.

뒤를 이어 2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약 2680억원), 3위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약 2169억원), 4위 야구선수 류현진(약 232억원), 5위 그룹 블랙핑크(약 208억원), 6위 축구선수 손흥민(약 115억원), 7위 배우 송중기(약 70억원), 8위 가수 아이유(약 65억원), 9위 배구선수 김연경(약 36억 7500만원), 10위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약 30억원) 순이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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