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동생 빅톤 한승우 입대에 '누나가 미안했어' 문자 보내기도" 애틋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군 복무 중인 친동생 빅톤의 한승우를 언급했다.

한선화는 10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6일 영화 '영화의 거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

극 중 한선화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지닌 부산에서 성공한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한선화는 남동생 한승우 또한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동생 덕분에 화제도 되고 했는데, 너무 바쁜 친구라 제 연기를 잘 안 보는 거 같다"라고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우는 지난 7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한 바. 한선화는 "동생이 군대에 가 있는데 최근 편지를 받았다. 곧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잘 보겠다고, 소문 내겠다고 하더라. 그런 거 보면 누나가 연기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생의 전원이 꺼져 있는 휴대전화에 톡을 보낸 적이 있다. 사실 평상시엔 연락을 많이 안 하고 지내는 편인데, 연락하고 싶을 때 못한다는 생각에 더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동생이 메시지를 확인 못하는 걸 알지만 '밥 잘 먹고 있니' '누나가 그때 미안했어'라는 고백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한선화는 "얼마 전에 동생한테 소지품과 생필품을 빨리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우체국에 가서 보내줬다. 면회를 가고 싶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씨네소파]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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