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마야, 친분도 없는데 내게 돈봉투 줘"('같이 삽시다3')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은하가 가수 마야의 선행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은 이은하를 초대해 보양식을 차려줬다.

이날 이은하는 "마야라는 가수가 있다. 작년에 '불후의 명곡'에 나갔었는데 전화가 왔어 식사 한번 하자고. 그래서 만나서 밥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자기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내 팬이었대. 그러면서 울먹이더니 봉투를 꺼내는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냥 드리고 싶어서 드리는 거다'라며 주는데 200만 원이 들어있더라. 솔직히 그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 나 역시도 누군가 힘들어도 쉽지 않다. 마음이 정말 예쁘지?"라고 마야의 선행의 알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그래도 잘 살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왜냐면 그래도 주변에서 '힘내'라는 소리 많이 해주고 그런 후배가 있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털어놨고,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은 마야의 마음 씀씀이를 극찬했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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