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비, 상의 탈의+성난 근육…#4천만원 #고중량NO #영화300 #10초10회 ('시즌비시즌')[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비(39)가 실제 자신의 운동법을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에는 '깡주 특훈. 슬림 탄탄 지방 컷팅. 잔근육 운동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여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죽을 때까지 밀어붙인다"라며 "온몸에 힘을 다 빼야 한다. 한번 전력을 다 뽑아보시라. 여러분들이 어느새 자기 몸이 변화가 되는걸 느끼실 거다. 절대로 어려운 게 아니다. JUST DO IT"이라는 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이날 비가 등장한 곳은 다름 아닌 헬스장. 비는 "여러분들이 각종 DM이나 댓글로 '형 운동하는걸 한 번만 보여주세요'라고 하시더라"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그런데 그동안 운동하는 걸 굉장히 매번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보여달라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제 생각이 있다"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어떻게 보면 오늘 '비시즌'"이라며 운동 준비를 했다.

비는 "제가 늘 이야기했다시피 저는 아마추어 중의 아마추어, 헬린이 중의 헬린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스태프는 탄탄한 비의 팔근육을 만지며 "아니 이게 무슨 헬린이"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스스로를 진짜 헬린이라고 밝힌 스태프는 "저는 진짜 운동하는 걸 찍기만 하겠다"라면서도 "형 운동한다고 비싼 카메라 가져왔다. '시즌비시즌' 최초"라고 강조했다.

해당 카메라가 비치는 것과 동시에 '알렉사 미니 / 4천만 원 넘음'이라는 자막이 달려 구독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비는 "엔간히 해라 진짜"라며 진저리를 쳤다.

비는 "저는 절대로 고중량 운동을 하진 않는다. 저는 춤을 추기 때문에 너무 몸이 커버리면 춤을 추기가 애매해진다. 팬데믹이 끝나면 공연을 할 때가 오지 않겠냐.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하는 운동이 크로스핏이 베이스다. 크로스핏은 크로스 트레이닝과 피트니스를 합친 말이다. 그래스 글레이만이라고 미국인이 만들었는데 전신 운동이다"라며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죽을 때까지 밀어붙인다. 유산소, 무산소가 동시에 다 된다. 영화 찍을 때 클레이라는 제 사수랑 1년 가까이 했다. 영화 '300'을 트레이닝했던 기법이다"라고 자신이 하는 운동을 소개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직접 집에서 편하게 하실 수 있는 그런 운동법을 알려드리겠다. 오늘의 운동법을 말씀드리자면 크로스핏에서는 '와드(WOD)'라고 한다. 저에 맞게 스케일링을 했고 운동 강도를 본인에 맞게 한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비는 "10 of 10"이라며 "뭐든지 10초에서, 10회로 끝낸다"라고 강조했다.

비가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무동력 트레드밀'. 그는 "유산소의 끝이다. 무동력 트레드밀을 타고 전력 질주 10초를 할 거다"라며 "집에 무동력 트레드밀이 없으신 분들은 밖에서 전력 질주 10초를 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는 곧바로 정확한 자세로 푸쉬업을 10번 했다. 다음은 '월볼샷'. 비는 크로스핏이 생소할 구독자들을 위해 "'월볼샷'은 우선 스쿼트 자세를 해야 한다. 어깨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엄지발가락은 오른쪽으로. 무릎을 살짝 굽혀주고 그대로 올라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는 공을 던졌다 받는 행위를 10회 반복했다.

움직이지 않게 바닥에 고정한 바벨을 움직이는 '트위스트'를 하며 비는 "이건 복근과 전신 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집에서는 물병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서도 "대신 복근에 힘이 들어가고 어깨, 전신에 힘이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는 쉬지 않고 이두 운동으로 덤벨 컬을 각 10회, 매달려서 하는 복근 운동 '행잉 레그레이즈'도 10회, 역도의 한 동작이라는 '스내치' 10회, 마지막으로 거미가 올라가는 자세의 '스파이더맨 푸쉬업'까지 10회를 마무리했다. 비가 선보인 운동은 총 8가지.

비는 "이걸 총 5라운드 한다. '이걸 어떻게 해요' 싶으시면 여러분은 1라운드만 하시면 된다. 이렇게 맨몸 운동을 하시면 여러분들도 몸의 변화가 오시는걸 느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비는 자신이 설명한 운동을 하나하나 다시 선보이며 5라운드에 임했다. 진지한 자세로 운동에 열중하는 비의 모습은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운동 중 땀에 흠뻑 젖은 비는 상의까지 탈의하며 성난 근육을 자랑했다. 지친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비는 목표한 운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영상 말미, 비는 "제가 하는 운동법이 다 맞지 않다. 저는 야바위꾼, 야매다"라며 자신이 전문가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싫은 이유는 헬스클럽까지 가는 것 자체가 귀찮고 운동복으로 가는 게 귀찮고, 고중량의 무게를 들어야 하는 게 짜증이 나서 그렇다"라며 "그런 것들 때문에 운동이랑 사이가 멀어지는 거다. 그러지 않으려면 자기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으시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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