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비 골프스승' 이보미, 해설도 화제…"내 친구 박인비, 골프도 말도 잘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해설을 맡은 이보미 해설위원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홀 버디는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박인비의 버디에 “제 친구입니다!”라고 격앙된 목소리도 보여줘 골프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단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의 인터뷰를 보고는 “제 친구가 골프도 잘하고 말도 잘한다”며 ‘88년생 동갑내기 절친’을 높이 치켜세우는 모습이었다.

이 해설위원은 대회에 앞서 “일본이 엄청 덥기 때문에 더위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도 일본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만큼 일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의 말처럼 선수들은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속에 첫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프 해설 베테랑’ SBS 김재열 해설위원도 “박인비가 후반에 집중력을 잃은 게 더위 때문인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인비는 “이 정도로 더운 줄 몰랐다. 후반 몇 개 홀은 어떻게 친 줄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는데 ‘절친’ 이보미 위원의 응원을 받아 남은 라운드에서 ‘골프여제’의 진가를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배우 이완의 아내', '김태희의 올케'로도 유명한 만큼 TV출연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이보미 해설위원은 최근에는 김태희, 비 부부의 골프 스승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남편인 이완은 "일본투어 10년의 경험을 살려 시청자가 재미있어하는 해설을 하면 좋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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