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윤·김상도, 10m 공기소총 결선 진출 실패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23·보은군청)과 김상도(34·KT)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태윤과 김상도는 25일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소총 예선전에 출전했다. 10m 공기소총은 10발씩 총 6시리즈를 진행하는 종목으로, 총 47명의 선수 중 8명만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남태윤은 1시리즈 첫 발에서 10.5점을 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계속해서 10점 이상을 기록해 나가던 남태윤은 1시리즈에서 8발째에서 9.7점으로 잠시 삐끗했으나, 105.0점을 기록했다.

남태윤은 2시리즈에서 103.점, 3시리즈에서 105.4점, 4시리즈에서 104.8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5시리즈에도 한 차례 9.9점이 있었지만, 총 104.3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6시리즈 첫 발에서 9.8점 이후 줄곧 10점 이상을 쐈다.

남태윤은 합계 627.2점, 평균 10.453점을 기록했지만, 전체 12위로 아쉽게 결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김상도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김상도는 1시리즈에서 두 차례 9점대를 기록하며 103.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시리즈에서 104.8점을 얻은 뒤 3시리즈에서 104.0점, 4시리즈에서 104.2점으로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김상도는 5시리즈에서 105.4점, 6시리즈에서 103.7점으로 합계 625.1점, 평균 103.7점으로 전체 24위에 그치며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남태윤(좌), 김상도(우). 사진 = 남태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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