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7cm 꽃신+치마 한복 패션 "성별 중요하지 않아…편견 뛰어넘고파" ('아침마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권이 자신의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에 단짝 이용식-오한진, 최성수-김수희, 박술녀-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조권에 대해 “‘당나귀 귀’에서 치마를 입히고 도포를 입었을 때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 제가 속으로 굉장히 불편해했는데 ‘아 한복이 저렇게도 조합을 이뤄서 소화를 해내는구나’ 싶었다. 여성 치마 위에 도포를 입혔었는데 멋있었다”고 말했다.

조권은 “아마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며 “패션에 있어서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뭔가 그런 편견의 벽을 뛰어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복은 어떻게 입어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 제가 소화할 수 있는 한복을 입고 싶다고 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너무 멋있게 입혀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43년 차 한복장인 박술녀의 한복 패션쇼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권이 7cm 꽃신에 치마, 도포 차림으로 런웨이에 오른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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